산업기사를 따자마자 가장 가까운 처리기사 3회를 접수했다. 사실 블로그에 쓸까 했지만 자신감이 쪼금 없어져서 그냥 시험 준비만 했다.. ㅎ 일단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9월 1일 발표 예정) 가채점 결과 합격예정이기 떄문에 포스팅을 한다. 참고로 가채점을 위한 정답은 시험 당일 2시에 큐넷에 올라온다. 9시에 시험보고 당일 2시에 정답 올라와서 바로 채점했다..
→ 9월1일 확인 결과 합격
채점결과랑 똑같이 나왔다
시험준비물
컴퓨터용 싸인펜, 신분증, 수험표
먼저, 컴싸랑 신분증은 필수다. 없으면 절대절대 안되는 필수품. 산업기사랑은 달리 OMR카드로 시험을 보기 떄문에 컴싸는 당연히 필수, 자격증 시험볼때 이렇게 본적이 처음이라 난 컴싸도 혹시몰라서 4개나 준비해갔다.. 신분증은 모든 자격증 시험 필수고, 수험표 같은 경우는 필수는 아니지만 경험상 프린트 해가는게 나은거 같다.
산업기사 시험때는 수험표를 뽑아가지 않아도 수험번호를 쓸때 보여주셨는데 이번에는 수험표 안가져온 사람들은 교실 앞에 붙어있는 자기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들어가라고 했다.. 그러니까 외우고 들어가라는거였는데 혹시라도 틀릴까봐 불안해서 시험직전까지 계속 중얼거리면서 있었다... (물론 개인정보를 마킹하고 그것들을 다 확인해주시기는 함.) 그래도 담부턴 뽑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시험시간
시험입실은 9시까지 였고, 이때까지 꼭 입실해야한다. 시험 시작은 9시 30분으로 이때까지 시험에 대한 설명, OMR 카드 나눠주기, 시험지 배부등을 한다. 수험번호, 이름, 유형(A나 B)까지 마킹하고 9시 30분이 되면 시험시작.
시험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11시부터 퇴실이 가능했다. 그냥 다 풀면 OMR 카드를 제출하고 시험지는 가지고 나오면 된다.
중간에 화장실은 못가기 때문에 시험 시작전, 입실전 화장실을 다녀오는게 좋다.
시험 후기
총 5과목으로 소프트웨어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베이스 구축,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정보시스템 구축관리가 있다.
시험이 개정되었기 때문에 이전 기출문제들은 전혀 풀어보지 않고, 개정 이후 기출들만 풀어봤었다. 개정이후 기출이 5개정도 있기도 했고 개정전까지 풀어보면 너무 많고 또 방향도 잘 못잡을 까봐 일부러 안풀어봤다. 사실 지금도 굳이 풀어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개정하고 나서부터는 과목들간의 경계가 많이 사라진 느낌이다.
딱 나눠져있는게 아니라 그냥 전체적으로 잘 섞어진 느낌.
소프트웨어 설계 과목은 개정이후 기출들이랑 비슷하게 나왔다. 난이도도 어렵지 않았고 내가 공부한것들만 잘 기억한다면 조금 생소한게 있어도 맞출수 있는문제가 대부분이었다.. 근데 난 그러지 못했다. 문제를 풀때 이게 정답이다!!하고 확신하지 못하고 이건가..? 하는 문제가 꽤 있었기 떄문에 어렵다고 느꼈는데 시험 끝나고 나니 이렇게 평이한 난이도가 아닐수 없다. 결국 이건가..? 했던 문제들은 다 틀렸다. 그래서 80점이다.. 그냥... 할말이 없다.. 다른사람은 안그럴것같다.. 막 나중에 CBT문제보면 정답률 다 80프로 될것같다.. 한마디로 나오던거 나왔다. UML다이어그램 이런거. 생소한것도 나온다.. AVL 다이어그램 같은거 (난 처음 들어봤다) 가채점 결과는 80점..
소프트웨어 개발, 이것도 난이도는 지금까지와 비슷하게 평이 했다. 맨날 나오는 드라이버, 스텁에 관한 문제, 테스트 케이스등 기출과 비슷한 문제들의 연속이었다. 사용자 매뉴얼 작성같은 순서를 물어보는 문제도 나왔는데 외우지 않아도 알법한 순서여서 어렵지 않았다. 정렬은 버블정렬 문제가 나왔고 이것도 어렵지 않았다. (정렬문제는 삽입,선택,버블 중에 나온다. 이 과목에서 생소했던건 강도 테스트(stress test)에 대한 문제였는데 어려울수 있지만 stress test라고 나와있어서 뭐에 대한것인지 예측이 가능했다. stress니까 과부하에 관한것일지 않을까 했는데 맞았다.. ㅎ 그거 외에 좀 어려웠던건 깊이 우선탐색 운행 결과를 물어보는문제나 최악의 경우 검색효율이 가장 나쁜 트리구조를 물어보는 문제였다. 웃긴건 어렵다고 생각한건 맞았는데 다른 문제를 틀렸다.. 형상관리 문제에서 하나, 영어단어 뜻이 생각안나서 바보같이 틀린 문제 하나 해서 90점..
데이터베이스 구축, 채점을 하면서 가장 자괴감이 많이 들었던 과목.. 난이도는 쉬웠다.(기출이랑 비슷) 이 과목에서는 생소한 문제는 없었고 다 알거나 봤던것들로만 문제가 나왔는데.. 대충본게 잘못이다.. 아마 이과목은 계속 이런 비슷한 난이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채점 결과는 85점..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이 과목은 좀 어려웠다. 약간 낚는 문제도 있었고, 그냥 알고만 있었던게 문제로 나오기도 했고, 무엇보다 코딩문제가 4개 서브넷문제가 1개나 나왔다. 코딩에 약했다면 점수가 좀 낮게 나왔을지도.. 물론 코딩문제의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다. 전공자라면 쉽게 풀고, 비전공자더라도 열심히 했으면 틀리지 않는 문제다. 파이썬 코딩은 틀린 사람이 좀 많을 것 같다. range() 함수 문제 였는데 여기서 좀 낚이는 사람이 많을것 같기도.. 난 c언어에서 하나, 서브넷에서 하나, 그외에서 2개 틀렸다. 사실 서브넷에서 틀린게 엄청난 충격이었다.. 전공자라 서브넷문제는 꽤 풀었어서 기출 풀때도 한번도 틀린적이 없었는데, 하필 이번에 진짜 바보같이 틀려버렸다.정말..인간(나)은 같은실수를 반복한다.. 어쨋든 그래서 80점.. 비전공자는 코딩문제와 서브넷문제 때문에 어려웠을것 같다.
정보시스템 구축관리, 대망의 5과목.. 이 과목은 약간의 운이 적용해줘야하는것 같다. 신기술 용어들이 많이 나오는 과목인데 문제는 그 전 기출들의 신기술용어를 외워도 새롭게 출제되는 용어들때문에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는 것이다. 항상 책에도 안나오는 신기술용어들이 등장한다. 이번에도 그런문제가 꽤 많이 나왔는데 이런 신기술용어 문제들을 다 버려버리면 잘못하면 과락이 나올수 있다. 따라서 최소한 기출에 나왔던 신기술은 무조건 다 외우고 시험을 쳐야한다. 이 과목은 확실히 전공자가 유리하다. 아무래도 전공과목을 배우면서 알게되는 용어들이 많은데 이런것들이 나오기도 하니까.. 이번시험에도 내가 원래 알고있던 용어로 2문제를 맞췄다 물론 그외의 처음보는 용어는 다 틀림.. 비전공자가 그 많은 용어를 뭐가 나올지도 모르는데 다 외우는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번 나오는 문제들은 꼭 맞추고, 신기술도 기출에 나왔던건 다 외워서 시험보면 절대 과락은 안된다.
아 그리고 용어들의 풀네임은 알아둬야한다.. 이번에 그것때문에 틀린것것도 있다..ㅠ 그리하여 75점..
→ 뭐가나올진 모르지만, 기출에나온 용어들이나 예상 용어들은 퀴즐렛으로 외우기.
나머지 과목들은 문제집&기출
가채점 결과, 과락은 없고 80,90,85,80,75해서 평균 82점 예상이다.
실기는 고득점은 절대 못 맞을것같고, 실기도 적어도 80점이상으로 합격하는게 목표다. 10월달이라 아직 좀 남았지만, 난 9월달에 또 시험보는게 있어서 시간을 그렇게 많지 않다.
+)
비전공자는 책만보고 이해하는게 어려울 수 있는데, 그럴때는 유투브에 있는 강의로 이해하면서 보는게 좋다. 난 따로 보진 않았지만 길이도 짧아서 보기도 편하고 좋을것 같다. 다른 과목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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